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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전 마산지청장,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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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밀양시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박용호(57)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이 1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박 전 지청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경상남도 밀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박 전 지청장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찾아 입당 절차를 마쳤다.

박용호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이 12일 밀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박용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그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농업 중심 사회로서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30여년 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사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의와 공정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으면서 소신껏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삶의 철학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실현하고 국민들께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며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미더운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지청장은 검찰 내에서도 대표적인 '특수통' 강골 검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65년 경남 밀양 청도면 출신으로 밀양고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2기로 1993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창원지검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 진주·마산지청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로 특수·공안·강력 업무 등을 담당했다.

특히 그는 200여명의 인명 손실을 입힌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당시 서울 중앙지검에서 수사본부에 파견돼 완벽한 수사를 벌여 검찰 지휘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한편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는 선거일 120일 전 관할 선거구위원회에 등록하면 선거운동 및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 관계자를 둘 수 있다. 또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설립해 최대 1억5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다만 선거 비용은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사용해야 한다.

/밀양=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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