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네덜란드 방문으로 첨단기술, 원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경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현지 동포 100여명과의 만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네덜란드와의 협력으로 우리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경제안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올해는 네덜란드한인회 설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현재 약 1만 명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는 끈이 되고 동포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네덜란드의 입양 동포와 차세대 동포들이 고국과의 유대를 이어나가면서 한민족으로서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동포 대표로 환영사를 한 윤원 네덜란드 한인회장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네덜란드에서의 한국 열풍을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동포사회도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김태효 안보1차장,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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