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CJ ENM(대표 구창근)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기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Toho)로부터 2억2500만 달러(약 29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1932년 도쿄에서 설립된 토호는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연극, TV 콘텐츠 개발과 제작, 배급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고질라와 라돈, 모스라, 킹 기도라, 메카 고질라 등 메가 IP(지식재산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피프스시즌 인수 후 TV시리즈와 영화 제작에 집중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해 왔다. 또한 오리지널 IP확장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획·제작 역량 강화에 동참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투자금은 글로벌 유통 사업 확대 등 피프스시즌을 글로벌 최고의 스튜디오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CJ ENM과 피프스시즌은 향후 토호 콘텐츠를 글로벌향으로 기획·개발하고 일본 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토호의 기획·개발 인력 및 책임 프로듀서 역시 피프스시즌 핵심 인력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3사 간 크리에이터 교류도 이어갈 방침이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CJ ENM 근간인 초격차 콘텐츠 제작 경쟁력에 집중하며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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