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아프리카TV 방송 진행자(BJ) 중 가장 많이 돈을 번 BJ는 올해 별풍선으로만 300억 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2023년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커맨더지코'였다. 그는 올해 3억6453만여개의 별풍선을 후원받았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이다. 별풍선 1개당 110원으로, BJ 등급에 따라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받는다.
아프리카TV가 BJ들에게 받는 평균 수수료는 30%이지만, 커맨더지코의 경우 수수료 20% 혜택을 적용받는 베스트·파트너 BJ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단순 적용해 계산하면 커맨더지코가 올해 얻은 수익은 수수료, 세금을 포함해 약 406억 원이다. 수수료 20%를 뺀 수입은 약 325억 원 수준이다. 아직 이달 초반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에서 '엑셀 방송'이라는 방식으로 높은 이익을 거뒀다. 엑셀 방송은 BJ들의 이름을 엑셀에 정리하듯이 나열한다는 뜻에서 나온 이름이다.
방송에 출연한 게스트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기고,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내도록 한다. 주최자 BJ는 방송 후 기여도에 따라 게스트 BJ들에게 수익을 나눠준다.
한편, 1980년생인 커맨더지코는 2018년 아프리카TV BJ대상 야외토크BJ부문, 2021년 아프리카TV BJ대상 토크BJ남자부문, 2022년 아프리카TV BJ대상 보라 엔터테이너 부문 본상, 명예 레전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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