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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끊은 KB손보 '시즌 첫 연승'…대한항공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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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43점·공격 성공률 68% 맹활약…홍상혁도 두 자릿수 득점
임동혁 개인 한 경기 최다 42점으로 분전…팀 패배로 빛바랜 활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3연패 늪으로 몰아넣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3-25 31-29 25-22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6일 OK금융그룹을 3-0으로 완파하며 12연패 사슬을 끊어냈던 KB손해보험은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첫 연승까지 일궈냈다.

4년 전과 같은 흐름이다. 2019-20시즌 12연패 뒤 연승을 내달렸던 KB손해보험은 이번에도 연패 뒤 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얻어냈다.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화력이 돋보였다. 비예나는 43점, 공격 성공률 68%를 기록하며 연승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도 14점, 공격 성공률 68%로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13(3승 12패)으로 6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다승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여전히 최하위에 자리했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대한항공은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출발은 대한항공이 좋았다. 세트를 선취하며 경기 초반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4점 차로 앞서다 17-17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이한 대한항공. 그러나 조재영의 속공 이후 정한용의 강한 서브가 홍상혁의 리시브를 무너뜨리며 다시 격차를 만들었다.

24-22에서 정한용의 공격이 비예나에 막히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임동혁이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며 1세트를 끝냈다.

임동혁은 1세트에만 11점, 공격 성공률 68.8%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은 치열한 듀스 접전이 벌어진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9-29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랠리 끝에 홍상혁의 연타 공격이 코트 빈 곳에 떨어지며 대한항공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손해보험 홍상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홍상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3세트 21-21에서 대한항공이 3연속 범실로 흔들리는 틈을 노려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4세트마저 따내며 난적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겼다.

20점 넘어서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양 팀의 운명은 22-22에서 갈렸다.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상대 공격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 황승빈이 정지석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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