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애플페이 GS25 결제도 자동 적립 해준다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현대카드가 GS25 결제에 자동 적립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10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GS25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때 자동으로 GS 통합 멤버십 포인트 'GS&POINT'가 적립된다. 앱카드 결제도 적용된다. 미리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멤버십을 연동하면 된다.

자동 적립은 간편결제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준다. 그간 GS25에서 결제 후 멤버십을 적립하기 위해선 멤버십 카드나 바코드를 따로 제시해야 했다.

GS25 편의점이 애플페이 주 사용처인 만큼 고객들의 결제 요인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GS25는 애플페이 출시 후 100일간 가장 많은 결제가 발생한 오프라인 가맹점 중 한 곳이다. 첫 한 달엔 애플페이 고객의 전체 방문 횟수 중 25%가 GS25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선했다"며 "결제 비중이 높은 가맹점들에 멤버십 자동 적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다른 카드사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소비자들이 카드사별 애플페이의 자동 적립 가맹점 현황을 보고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GS25 멤버십 자동 적립이 현대카드만 가능하다면 GS25를 결제할 땐 현대카드를 사용할 요인이 크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해피포인트와 CU 멤버십도 각각 올해 4월과 5월에 자동 적립할 수 있게 했다. 3월 애플페이 출시 직후엔 자동 적립이 가능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이 있었다.

현재 신한카드, BC카드(우리카드), KB국민카드 3곳이 애플페이 제휴를 맺기 위해 애플과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