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8일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윤리특위를 앞두고 탈당한 지민규 도의원과 국민의힘에 대해 '야반도주 탈당'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민규 도의원은 지난 10월 24일께 천안시 불당동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 후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음주측정거부·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며 논란을 증폭시켰고, 사고 발생 5일 만에 개인 SNS에 사과문을 올려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6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지 의원은 전날인 5일 국민의힘 탈당계를 제출했다. 도의회 윤리특위는 지 의원에 대해 정직 1개월 처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남도당은 "음주운전과 거짓말로 도의회에 대한 신뢰를 땅바닥에 처박은 지 의원에 대해 정직 1개월 처분은 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지 의원을 감싸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자기 식구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사고 후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아 음주운전을 용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사죄하고 도민의 신뢰를 저버린 지민규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릴 높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