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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새 치료법 찾는다”…부산 온종합병원서 국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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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루시신·에린 리프 교수 등 학계 최고 권위자 참석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발달장애의 새 치료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긍정적 행동지원(PBS)’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이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 지정 온종합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오는 16일 부산 부산진구 온종합병원 공개홀에서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전문가, 발달장애인·보호자, 특수학교 교사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긍정적 행동지원(PBS)’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긍정적 행동지원은 지난 1980년대 미국 오리건대학에서 행동문제가 있는 장애학생들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면서 시작됐다. 인간중심의 가치 아래 모든 사람들은 자유롭고 장애인을 배척하지 않는다는 걸 기본전제로 해 최근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을 다루는 핵심적인 치료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달장애인 관련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온종합병원]
발달장애인 관련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온종합병원]

이번 심포지엄에는 조셉 루시신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 교수와 에린 리프 오스트레일리아 모나쉬대학 교수, 박계신 한국 나사렛대학 유아특수교육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현우·최예린·김민영 온종합병원 발달증진센터 직원이 ‘도전적 행동 중재’에 대한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조셉 루시신 교수는 ‘가족 중심의 긍정적 행동지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장애 자녀를 둔 가족의 입장에서 긍정적 행동지원이 부모와 자녀의 삶과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아본다.

‘장애인 권리와 긍정적 행동지원’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는 에린 리프 교수는 행동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발달장애인의 향정신성 약물사용 줄이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행동분석학회 부회장인 박계신 교수는 언어 중재를 통한 지적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긍정적 행동지원을 효과적으로 연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김상엽 온종합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은 “발달장애인들은 대개 주의 집중이 어렵고 물기, 때리기, 울기 등 공격적인 행동을 빈번하게 하지만 그때마다 문제행동 유형에 따라 적당히 대응할뿐”이라면서 “긍정적 행동지원은 문제행동 발생 이전에 예방하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최근 발달장애인의 새 행동치료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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