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돌싱남 4명 중 1명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 도중 '쇼핑'을 할 때 말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와 무엇을 함께 할 때 말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했나'라는 질문에 남성의 25.7%가 '부부의 생활비 조율'이라고 답했다.
![돌싱남 4명 중 1명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 도중 '쇼핑'을 할 때 말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131ec4924a9476.jpg)
이어 '쇼핑할 때' (25.2%) '양가 선물 구입' (22.3%) '양가 가족 행사 참석 협의' (16.4%) 등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쇼핑할 때'라고 답한 비율이 28.6%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부부의 생활비 조율' (24.2%) '양가 가족 행사 참석 협의' (21.2%) '양가 선물 구입' (18.2%) 등이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돌싱들 중 외벌이가 많고, 아내가 가정 경제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자신의 생활비나 용돈은 늘리고 상대는 줄이도록 주장하여 말다툼이 잦다"라며 "부부가 함께 쇼핑을 하러 가면 구입 품목이나 가격, 취향, 구매 행태 등의 차이로 다투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말다툼을 할 때 상대가 빈정대며 자주 사용했던 표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34.2%가 '(아내가) 그것 봐라. 내가 뭐랬냐'라며 빈정댔다고 답했다.
![돌싱남 4명 중 1명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 도중 '쇼핑'을 할 때 말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bfd21e9a81c3a6.jpg)
또 '주제도 모르고 꼴값하네' (23.1%) '어떻게 평생 그 모양이냐' (22.6%) '너 하는 게 다 그렇지 뭐' (13.0%) 등 대답이 뒤따랐다.
반면 여성은 '너 하는 게 다 그렇지 뭐'라는 빈정거림을 남편으로부터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30.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어떻게 평생 그 모양이냐' (25.3%) '남편 잘 만나 호강하는 줄 알아라' (20.1%) '주제도 모르고 꼴값하네' (15.9%) 등으로 집계됐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부부가 말다툼을 할 때는 상대를 비웃거나 무시하며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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