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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 신설…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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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900Wh 이상 에너지밀도 가진 전고체 배터리 개발중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경기도 수원시 SDI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경기도 수원시 SDI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4일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ASB 사업화 추진팀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내 직속 조직이다.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ASB 사업화 추진팀은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이 맡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특히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삼성SDI는 올해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수원에 있는 연구소 내에 약 6500㎡(약 20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둘러보기도 했다.

삼성SDI는 단위 부피당 리튬이온의 흐름(이온 전도도)을 가장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황화물계 기술을 채택했다. 이에 더해 리터(L)당 900와트시(Wh) 이상의 에너지밀도를 가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삼성SDI는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독자 리튬금속 무음극 기술을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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