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현재 주가는 P/E 1x대로 극단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법 시행령 개정이 사실상 확정돼 배당가능이익 불확실성이 크게 축소됐다"며 "지급여력제도(K-ICS) 역시 리스크가 제한적인 점에서 올해 배당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대차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이 경과조치 대상이며 배당 성향 10.3%를 적용해도 올해 DPS 280원·기대 배당수익률 6.9%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한화손해보험은 해당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낮다"며 "향후 배당가능이익 산출 시 법정준비금에 법인세 효과를 반영한다면 이익잉여금 내에서 법정준비금 비중이 85.2%(3분기 말 기준)인 한화손해보험의 배당가능이익 증가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손해보험은 K-ICS 경과 조치를 적용해 사업비와 해지위험만 경감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의 주된 포인트는 경과조치 조기 종료"라며 "이에 따라 가장 기대되는 점은 배당 성향의 정상화"라고 말했다. 그는 "유사한 이익 체력의 Peer 대비 주가가 30% 이상 차이나는 이유는 경과조치 유무로 판단되는데, 올해 배당 재개를 시작으로 근시일 내 경과 조치도 조기 종료돼 정상화 궤도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은 유니버스 내 상위 손해보험사 대비 마이너스 경험조정 효과가 다소 큰 편(3분기 누적 신계약 유입 효과의 35.8%)이지만, 타 중소형사 Peer가 43%를 기록하는 데 비해서는 안정성이 양호하다"며 "Peer 대비 주가 갬(Gap)이 축소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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