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에 사는 정모(40)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카카오T 계정에 연동해 놓은 본인의 차량이 이용하지도 않은 공용주차장을 이용했다는 문자를 받은 것.
6일 정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천안 한 상가에 주차해둔 정씨 차량이 인천 한 주차장에 출입, 이용요금이 발생한다는 카톡이 정씨에게 전달됐다.
정씨는 카톡을 확인하고 곧장 카카오T 상담센터에 문의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씨는 “카톡을 확인하고 긴급신고 전화로 몇차례 전화를 했는데 ‘통화량이 많다’며 상담사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상담사와 연락이 닿았는데 ‘결제가 되지 않았다’는 답변과 함께 본인이 이용한게 아니라면 추후에도 결제 취소가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제가) 만약 카톡을 제때 확인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 확인했다면 이용하지 않았다는 증거 하나하나 (제가) 증명해가며 불편함을 감수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T 관계자는 “빛 반사 등으로 번호 인식 오작동이 있던 것 같다”며 “추후에는 이런 문제가 없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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