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한국앤컴퍼니가 '제4회 아이뉴스24 D·N·A 혁신상' 시상식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인 포용상을 수상했다.
한국앤컴퍼니는 데이터와 AI 기술에 대한 산학 협력을 강화하며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 비즈니스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N·A혁신상'은 2020년 아이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사회적 가치 실현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제정한 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환기의 갈등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 혁신성장을 실현할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한국앤컴퍼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에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와 AI에 대한 산학협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포용상을 받았다.
권태형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팀 책임은 시상식에서 "데이터와 AI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사용한 혁신 분야를 여러 가지 추진해 왔는데 그 성과를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귀한 상을 앞으로도 회사뿐 아니라 산업,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격차 해소, 동반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 책임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신산업 전략에 대해 "타이어는 차량에서 유일하게 지면에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가 나온다"라며 "(이러한 데이터 분석은) 타이어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로 데이터를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도 도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첫 시작은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부분에 집중되겠지만 향후 회사 전반적인 문화를 바꾸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의 주요 계열사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에 있어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은 타이어 기획부터 연구, 생산, 시장 반응 전 과정의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해 통합·분석한다.
또 한국타이어는 고객 리뷰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텍스트 마이닝 방식의 한계에서 벗어나 고객의 의견을 더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평가 내용을 점수로 환산하고 재구매 의사 등의 정량적 분석을 도출한다. 분석을 통한 결과는 제품 개선에 직접적으로 반영돼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와 AI에 대한 산학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카이스트와 협약으로 설립한 디지털미래혁신센터을 통해 다양한 연구 과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직원과 대학원생이 팀을 이뤄 회사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과제를 해결하는 AI 경진대회를 열어 직원들은 최신 AI 기술을 접하고 대학원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체험하도록 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행 데이터 스타트업 '쓰리세컨즈(3Secondz)'의 자율 주행 기술 부문을 인수해 혁신 기술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자사 테스트 트랙인 '테크노링'에서 이 기술을 일부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또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전체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문화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이어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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