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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일부터 사과 12.5톤 30% 할인판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시내 롯데마트‧슈퍼 17곳에서 사과 12.5톤을 시중가 보다 30% 값싸게 판매한다.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 12.5톤(2.5kg, 5000박스)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6일 발표했다. 롯데마트, 중앙청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세 번째 행사로 지난 3월 대파, 8월 오이를 추진한 바 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사진=롯데마트 ]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사진=롯데마트 ]

사과의 경우 올해 생육기 냉해와 우박 피해로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감소했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중앙청과는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최대한 확보하고 롯데마트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은 최소화했다.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와 포장재비를 지원하고 중앙청과는 사과 가격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췄다.

할인 판매 기간은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물량이 다 팔렸을 땐 조기 종료)이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3곳(일원, 잠원, 삼성점)에서 사과 2.5kg 1박스당 1만9900원에 판매한다. 11월 마지막 주 사과(부사, 10개) 평균 소매가격인 2만8276원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한 수준이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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