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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1석 감소…“전북이 동네북이냐?” 전북 정치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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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유성엽 전 의원 “10석 유지해야”…도의회도 반발 입장문 발표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국회의원 선거구를 10석에서 9석으로 줄이는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조정안과 관련해 전북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전북 정치권은 “전북이 동네북이냐?”며 현행 전북 선거구 10석을 반드시 유지해야 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동영 전 국회의원  [사진=김양근 기자 ]
정동영 전 국회의원 [사진=김양근 기자 ]

정동영 전 국회의원은 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경상-충청-강원도 모두 인구는 같이 줄었는데 국회 의석은 전북만 1석 줄였다”며 최근 전북이 대한민국의 동네북으로 전락했다고 분개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 하에서 새만금 예산을 78% 삭감하는 난도질을 하더니, 중앙선관위가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전북만 의원 수를 줄이는 상식과 공정의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 언론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상식과 공정을 파괴한 선거구 획정의 부당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전북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전북 도민 만민공동회’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선거구 의석만큼은 지켜내야 하는 것이 전북 도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며 전북 국회의원들에게 의석수 사수를 당부했다.

유성엽 전 국회의원  [사진=김양근 기자 ]
유성엽 전 국회의원 [사진=김양근 기자 ]

유성엽 전 국회의원도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새만금 예산이 78% 삭감되고 선거구마저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이 반드시 의석수를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전북 국회의원 10명이 똘똘 뭉쳐서 전북도민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새만금 예산 복원과 선거구 10석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 “22대 총선에서 정읍고창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며 “당선돼 주류의 입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시원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도 이날 “22대 총선 전북 선거구 반드시 10석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도의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발표한 선거구 조정안은 균형발전과 농산어촌 대표성을 외면한 편파적 결정이다”며 “이는 지방시대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의 자기부정이자 모순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선거구는 인구기준 못지않게 반드시 지역대표성이 반영돼야 한다”며 “전북도의회는 부당하고 무원칙한 선거구 획정안에 반대하며, 전북 선거구를 종전대로 10석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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