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제노포커스는 신약개발 자회사 바이옴로직을 통해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실시한 난임 개선 인체적용시험에서 GF 항산화효소(SOD)의 난임환자 생식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개최된 '2023년도 제85차 대한생식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임상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연구팀은 난임 치료 대상자들의 생식기능 바이오마커인 난자 성숙률과 수정률에 대한 SOD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했다.
체내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는 생식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난임 시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코엔자임Q10과 같은 항산화 건강기능식품들이 난임 개선을 위한 보조요법으로 권장된다.
이번 임상 연구에서 GF SOD 복용 대상자들은 난임환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코엔자임Q10 복용용량 2배 결과와 비교했을 때 난자 성숙률과 수정률이 개선되었다. 뿐만 아니라 활력징후·임상검사 항목에서도 모두 안정적인 결과치를 보여 안전성 또한 입증했다.
신지은 연구책임자 겸 분당 차 여성의학연구소 교수는 "고용량 코엔자임Q10 대비 동등 이상의 항산화 효과를 보인 GF SOD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생식세포를 잘 보호해 생식기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난임치료 보조제 효과는 개인마다 크게 다를 수 있어 코엔자임Q10을 비롯한 다른 항산화제의 효과가 미미한 환자들에게 GF SOD는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옴로직 연구책임자인 김정현 박사는 "난임은 저출산 국가인 한국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개선된 SOD 제형과 고용량으로 난임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을 수행해 난임 치료 대상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SOD를 황반변성·염증성장질환 약물로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SOD는 미국 GRAS (Generally-Recognized-As-Safe) 등록을 통해 안전한 식품소재로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이미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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