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연패의 터널. 사령탑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16-25 22-25 17-25)으로 완패했다.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범실은 흥국생명보다 두 배 많은 22개를 쏟아냈고, 팀 공격 성공률은 29%에 머물렀다. 블로킹 역시 5-8로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여자부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점 10을 넘기지 못하고 최하위(승점 6)에 자리했다.
조 트린지 감독은 "마무리가 실망스럽다"라며 "경기 중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는 부분도 있었는데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상대에 완전히 밀렸다는 평가다.
트린지 감독은 오늘 흥국생명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부분을 '기본'으로 꼽았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배구 능력, 서브, 서브 리시브를 실행할 수 있었나 없었나의 차이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인 부분은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트린지 감독이 추구하는 배구를 보여주는 것도 쉽지 않다.
트린지 감독은 "우리 팀이 겪고 있는 현주소다. 시즌 중이지만 그런 부분을 빠르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전체의 수준보다 개개인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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