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5일 경기도 의왕에 있는 현대차그룹 의왕 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이 참석해 전동화를 중심으로 한 회사 미래 성장 방향을 강조했다.
기존 경기도 용인 마북 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아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설립했다.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2만1600평 규모로 연구개발뿐 아니라 시험·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센터다.
이번 전동화 전문 연구소 설립으로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기존 마북 연구소와 의왕 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마북 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한다. 의왕 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에 특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R&D 성과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규석 사장은 이날 개소식 인사말에서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밝힌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