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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서 동급생 폭행해 '코뼈' 부러뜨린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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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들어보니…"소문 안 좋게 내서"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동급생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린 10대 여고생과 당시 모습을 촬영한 일행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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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는 5일 공동상해 혐의로 10대 A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 30분께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 옥상에서 동급생 B양을 주먹으로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교생 C양과 D군 2명 등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폭행으로 B양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찰은 A양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했으나. 추가 조사를 통해 C양 등 2명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동상해'로 혐의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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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과정에서 A양은 "B양이 나에 대한 소문을 안 좋게 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 학생의 부모는 현재 "경찰이 폭행당한 장면을 삭제하라고 했다"며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삭제 조치를 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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