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아파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 몇 차례 신고당하자, 보복성으로 '가로 주차'한 람보르기니 차주가 적반하장 탸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칸에 걸쳐 가로로 주차된 람보르기니. [사진=보배드림]](https://image.inews24.com/v1/6e87ec7e67c00a.jpg)
지난 2일 경기 김포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는 고급 외제 차량 람보르기니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3칸을 가로질러 주차한 일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예전 경비실 앞 우루스 주차 사건이 발생했던 아파트 단지인데 동일한 차종의 빌런이 또 등장했다. 차 번호 확인하니 지난번 그 차량은 아닌 듯하다"며 주차장 상황이 담긴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노란색 람보르기니 차량이 장애인 주차 칸 3개를 가로질러 차지한 채 주차됐다. 해당 차량 앞 유리에는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주차 자리가 없는데 어디 세우냐. 장애인 주차 자리는 아침 9시까지 세워도 된다면서 사진 찍어 30건 제보한 XX는 누구냐"라는 내용이 적힌 종이가 놓여 있었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칸에 걸쳐 가로로 주차된 람보르기니. [사진=보배드림]](https://image.inews24.com/v1/ca97e01063ea4a.jpg)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칸에 걸쳐 가로로 주차된 람보르기니. [사진=보배드림]](https://image.inews24.com/v1/543e704d2acfff.jpg)
또 이 종이에는 "내 주차 공간 하나는 주고 나서 신고해라. 내 집에 내 주차 공간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적혀 있었다.
여기에 더해 이 문제의 차량 옆에는 흰색 차량도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이 문제의 차주가 적반하장을 보이자, 차량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칸에 걸쳐 가로로 주차된 람보르기니. [사진=보배드림]](https://image.inews24.com/v1/0d4e33bc0b52e8.jpg)
한편 해당 아파트에서는 지난 7월 같은 차종 차주의 갑질 행위가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차주는 아파트 규정을 어겨 위반 스티커가 부착돼 관리사무소에 떼 달라고 항의했지만 거절당하자, 경비실 앞 인도를 막아 버렸다. 논란이 커지자 차주는 사과문을 올리고 차량을 팔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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