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STX는 4일 모잠비크에서 음극재 주요 원자재인 흑연(그라파이트·Graphite)과 바나듐(Vanadium) 생산에 참여하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생산을 앞두고 있는 모잠비크 광산은 지난 2019년 광산 전체 생산량의 40%에 대해 이미 판매권(Off-take)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카울라 광산이다. 모잠비크 카보델가도 지역에 위치해 약 3000헥타르(908만평) 면적을 가지고 있다. 흑연 3700만톤이 매장돼 있으며, 선광 후 음극재용 고순도 제품 판매 기준으로는 약 500만톤이 있다.
한편 중국은 1일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이차전지용 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우리나라의 중국산 흑연 수입비중은 95%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 핵심 광물 공급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의 중요성이 점차 더 커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는 기존 니켈, 리튬 공급망 확보에 이어 음극재 주요 원자재인 흑연까지 확보하며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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