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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주택자, 종부세 급감…반포 아크로리버파크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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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그대로, 세 부담 급감…3주택 이상 다주택자도 혜택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정부의 다주택자 중과세율 폐지와 기본공제 확대 등 세 부담 완화 정책들이 맞물리며 다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이 큰 폭으로 줄었다.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3일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전용면적 84㎡)의 올해 공시가격은 26억8300만원이다. 이에 대한 종부세는 1세대 1주택자 기준 587만6000원이다.

만약 이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을 총 2채 보유한 1세대 2주택자라면 이 아파트에 대해 내야 하는 종부세는 1천144만5000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해당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28억8900만원, 2주택자가 낸 종부세는 5100만9000원이었다. 1년 사이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의 변동 폭은 미미했지만, 종부세 부담은 80%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강북에 아파트를 보유한 2주택자의 세 부담도 올해 크게 줄었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 돈암현대아파트(전용면적 84㎡)를 보유한 2주택자는 올해 이 아파트에 대해 255만2000원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 지난해 1천916만1000원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86.7% 세금이 줄었다.같은 기간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5억3200만원에서 올해 4억2400만원으로 20.3% 줄었다.

3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종부세 부담도 대폭 완화됐다.

반포 아리팍을 보유한 3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지난해 7219만3천원에서 올해 2천244만8000원으로 줄었다. 서울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아파트를 보유한 3주택자가 내야 하는 종부세 또한 지난해 4224만원에서 올해 678만1000원으로 떨어졌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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