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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아베크롬비 쌍포 활약 IBK기업은행, 정관장에 뒤집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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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만들어…육서영 반격 발판·표승주 5세트 후반 해결사 노릇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원정길에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기업은행은 정관장에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4-25 17-25 25-19 25-18 15-11)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반전에 성공했고 6승 7패(승점16)이 됐다.

정관장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5승 8패가 됐으나 승점 하나를 더해 5위는 지켰다. 그러나 6위 기업은행은 승수에서 정관장을 제쳤고 승점도 하나 차로 좁혔다. 또한 5할 승률 달성도 눈 앞에 뒀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기업은행은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표승주가 팀내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고 아베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도 20점으로 제 몫을 했다.

육서영도 16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에선 메가(인도네시아)가 두 팀 합쳐 최다인 33점을, 지아(미국)와 정호영이 각각 19, 12점을 올렸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은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해당 세트에서 6점을 냈고 메가와 지아가 10점을 합작, 1세트를 따냈다.

IBK기업은행 표승주가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표승주가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가는 10점을 내 주포로 제 역할을 했다. 해당 세트에선 정호영이 가로막기 한 차례를 포함해 6점을 내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 발판을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 주인공은 황민경을 대신해 교체로 코트에 투입된 육서영이 됐다. 그는 세트 후반 기업은행이 달아나며 정관장 추격 의지를 꺾는 중요한 공격을 여러 번 성공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3세트를 따내며 세트를 만회한 기업은행은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육서영은 4세트에서만 7점을 내 아베크롬비와 표승주(이하 각각 5점) 활약을 넘어섰다.

2-2로 세트 균형을 맞춘 기업은행은 5세트에서 아베크롬비의 후위 공격으로 8-6을 만들며 세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다음 랠리에서 육서영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돼 9-6으로 치고 나가며 흐름을 가져왔다.

위기도 있었다.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10-9로 쫓겼다. 그러나 이후 표승주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지난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1-9 상황에서 표승주는 메가가 때린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았다. 다음 랠리에서 표승주는 팀 공격을 책임졌다.

연달아 공격 성공했고 기업은행은 14-1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정관장이 메가의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다음 랠리에서 표승주는 이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퀵오픈에 성공했다.

연패 위기를 넘긴 기업은행은 오는 6일 화성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라운드 홈 첫 경기이자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 경기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정관장은 8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가 예정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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