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정부가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2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역대 무궁화장이 추서된 스님으로는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 있다.
유 장관은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을 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논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며 "자승스님이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기 때문에 훈장 추서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난 불로 입적했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되며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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