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문재인 '친문 검사' 이성윤 책 추천…국힘 "선거공작 사죄부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문(친문재인) 검사'로 알려진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에세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천하자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나섰다. 울산시장 선거공작 재판 결과에 따른 사죄부터 하라는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일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은 무죄다'라는 제목으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며 이 연구위원이 펴낸 에세이를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편은 아내를 위해 야생화를 찾아주고, 아내는 그 꽃을 화폭에 담아 꽃 세밀화를 그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야생화 지식이 전문연구가 수준을 넘어 한국 특산 야생화의 학명에 일본 이름이 들어있는 사연 등 배울 점도 많습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이 글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즉각 논평을 내고 "선거공작의 배후와 몸통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문 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더니, SNS를 통해 갑자기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의 책을 추천하고 나섰다"며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의 수장이었음에도 울산시장 선거공작에 대한 법의 심판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법원의 선고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달 29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공모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문재인 '친문 검사' 이성윤 책 추천…국힘 "선거공작 사죄부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