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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ELS변액보험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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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BNP생명 이어 KB라이프도
KB국민은행 판매 중단에 보험도 동참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주가연계증권(ELS) 변액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KB라이프의 상품 판매 중단으로 이를 판매하는 곳은 모두 사라졌다.

KB라이프 관계자는 1일 "오늘부터 ELS변액보험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보험.
KB라이프생명보험.

ELS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사업비에서 차감한 뒤 ELS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증감한다.

그러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폭락하면서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불거졌다. ELS 변액보험 대부분은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이날 기준 H지수는 5810으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다. H지수는 미·중 분쟁 전만 해도 1만2000대를 유지했다.

업계에선 KB라이프의 상품 판매 중단에 최근 은행권의 ELS 상품 판매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은 지난달 30일부로 H지수를 포함한 ELS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판매된 ELS변액보험 상품 대부분은 노녹인(NO Knock-in)형 상품으로 최종 손실 여부를 가늠할 수 없다. 노녹인형 상품은 녹인형과 다르게 약정한 기준 아래로 기수가 떨어져도 손실을 안 본다. 단 만기 때 약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손실을 본다.

KB라이프의 상품 판매 중단으로 ELS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없다. 하나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각각 올해 7월과 지난 2020년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감동 당국은 H지수 폭락과 관련해 ELS 변액보험 가입자가 받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생명보험사에 계약 규모와 손실 규모를 요청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ELS 변액보험 판매를 이날부터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며 "KB국민은행의 ELS 상품 판매 중단에 맞춰 우리도 상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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