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오프시즌들어 각종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고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도 차지했다.
이번에는 최고의 지명타자에 뽑혔다. MLB 닷컴은 1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 수상자가 됐다고 전했다.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은 최우수 지명타자 상이 전신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1973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상됐다가 2022년부터 내셔널리그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해당 부문 역대 최다 수상(5회)자인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명칭을 바꿨다. 오타니는 2021시즌 첫 수상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인공이 됐다.
3시즌 연속 수상으로 이는 데이비드 오티스(2003~2007) 이후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한다. 오티스는 5시즌 연속 수상자가 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타자로는 135경기에 나와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출루율도 4할1푼2리 장타율도 6할5푼4리를 기록했다. 홈런, 출루율, 장타율 부문은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내년(2024년) 시즌에는 타자로만 뛴다. 올 시즌 팔꿈치 부상을 당해 지명타자로만 나서게 된다. 그러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에 대한 MLB 각 팀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투타 겸업이 아닌 '타자' 오타니에 한정되지만 여전히 대형 계약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수' 오타니는 올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025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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