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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 시장 활성화 기대↑…미술품 시장에 새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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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거래 플랫폼 통한 투자자 유입 기대
다수 업체가 금감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아이뉴스24 황태규 수습 기자] 토큰증권(ST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술품 거래 플랫폼 운영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현재 다수의 미술품 운영사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TO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술품 거래 플랫폼 운영사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사진=서울옥션블루, 열매컴퍼니, 테사, 투게더아트]
STO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술품 거래 플랫폼 운영사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사진=서울옥션블루, 열매컴퍼니, 테사, 투게더아트]

STO는 주로 투자계약증권이나 수익증권 형태로 발행되며, 투자계약증권의 경우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장내시장에서 매매가 불가능하다. 미술품 등 기초자산을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발행한 STO를 장내시장에서 유통하려면 규제 특례를 받아야 한다.

현재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된 플랫폼은 5곳(소투·아트앤가이드·테사·아트투게더·뱅카우)으로 한우자산을 다루는 '뱅카우'를 제외하면 모두 미술조각투자 플랫폼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술품 조각투자 애플리케이션(앱) '소투'를 운영하는 서울옥션블루는 지난 28일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직후 7억원 규모의 앤디 워홀 작품 '달러 사인'을 첫 번째 조각투자 상품으로 선택했다.

열매컴퍼니는 미술품 조각투자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통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발행·청약·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열매컴퍼니 측은 아트앤가이드에서 미술품을 공동 보유할 투자자를 모집해 미술품 매입 후 위탁 매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 전했다. 미술품 지분 중 15%는 자기자본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테사는 동명의 플랫폼 '테사'를 통해 미술품의 소유권 분할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정엄지 테사 대외협력팀 팀장은 "테사는 해외 블루칩 작가들의 그림을 공유하는데 장점이 있고 전시회 수익으로 고객들에게 전시배당금이 지급된다"며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임을 전했다.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는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운영사 중 가장 먼저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작품 매입과 가격 산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신고를 철회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술품 조각투자사들은 현재 토큰증권 시장의 뼈대를 세우고 있다"며 "토큰증권 시장의 유망성을 믿고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투자계약증권 규제나 논의가 드물었기 때문에 아직 생소한 개념"이라며 "2022년 증권선물위원회가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에 대해 증권성 판단을 하며 처음으로 5개 플랫폼이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사업 제재를 받은 적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계약증권은 현행 전자증권법상 발행이 불법이기에 영업이 정지되었다가 올해 7월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영업이 재개된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계약증권은 아직 국내에서 발행된 사례가 없다"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황태규 수습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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