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으나, 해당 화물선 내 승선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사고 해점 인근을 통행하는 선박에 구조요청을 보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약 45도 기울어진 상태로 침수 중인 200t급 중국 화물선을 발견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화물선 안팎에서 승선원을 1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 화물선이 빈 배로 표류하다 가거도 해안까지 밀려와 좌초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승선원 밀입국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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