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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드 해외사용 140억달러…3분기 누적 3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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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해외여행 수요 늘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카드 해외 결제금이 4년 만에 140억달러를 웃돌았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140억3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05억3600만달러 대비 33.2% 급증했다. 140억달러를 넘긴 건 지난 2019년 3분기 142억4000만달러 이후 3년 만이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 [표=한국은행]

3분기 중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6%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3.1%(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1분기 46억100만달러, 2분기 46억4600만달러에 이어 계속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 분기 대비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중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1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평균 10억3000만달러보다 20.4% 늘었다. 올해 1분기 12억달러, 2분기 12억4000만달러에 이어 12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3분기 중 내국인 출국자 수는 626만4000명으로 전 분기 495만2000명보다 26.5%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전 분기 대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이 각각 2.6%, 5.2%씩 늘었다. 직불카드는 29.9% 급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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