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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살해하고 자수한 시아버지 "아들 내외가 나 죽이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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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수한 70대 남성의 범행 동기가 정신질환에 의한 피해망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는 전날 며느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체포한 70대 남성 A씨로부터 "아들과 며느리가 나를 죽이려고 해 며느리를 찾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수한 70대 남성의 범행 동기가 정신질환에 의한 피해망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수한 70대 남성의 범행 동기가 정신질환에 의한 피해망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최근까지 정신 질환 관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보이는 점과 퇴행성 뇌 질환 등을 앓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그가 피해망상으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B씨 내외는 A씨를 위협한 사실이 없으며 A씨와 다투기 싫어 평소 연락을 잘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씨는 평소에도 이 같은 근거 없는 발언으로 가족들과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에도 A씨는 B씨 내외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해 이를 따지러 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 중이다.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수한 70대 남성의 범행 동기가 정신질환에 의한 피해망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수한 70대 남성의 범행 동기가 정신질환에 의한 피해망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앞서 지난 27일 오전 9시 20분쯤 A씨는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40대 며느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출근을 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으며 약 1시간 40여 분 뒤 본인 자택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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