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일단 트로피가 너무 무겁네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오랜만에 KBO리그 신인왕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문동주(투수)다. 그는 27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 조선 그랜드홀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문동주는 총 111표 중 85표(득표율 76.6%)를 받았다. 그는 이로써 지난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소속 선수로 신인왕이 됐다.
문동주도 "류현진 선배 이후 (신인왕 수상이)17년 만인 걸 알고 있다"며 "최원호 감독을 비롯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파트,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신인왕은 팬들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문동주는 "내년 시즌(2024년)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잘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전신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한화는 류현진, 문동주에 앞서 이정훈(1987년, 현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 감독) 김태균(2001년,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이 신인왕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하고있는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지난 1992년 염종석(현 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감독)이 구단 유일한 신인왕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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