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CU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인 와우패스 카드의 구매와 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CU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이달 중순 CU명동본점, CU용산아이파크몰점 두 곳에 우선 도입했으며 추후 외국인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은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통해 달러, 유로, 엔화, 위안화 등 총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하려는 외화를 선택하고 여권을 스캔한 후 외화를 투입하기만 하면 즉시 원화로 환전이 가능하다. 환전은 지폐만 가능하며 1인당 하루 환전할 수 있는 금액은 2000달러 이하다.
환전과 결제, 교통카드 기능이 통합된 와우패스 카드 구매와 충전도 가능하다. 와우패스는 국내 1위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로서 지난 10월 말 누적 환전 건수 약 116만 건 돌파했다. CU 점포에서의 10월 결제 건수도 전년 대비 681.8% 증가했고 지난 5월 이후 매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올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편의점이 단순 소비 채널을 넘어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109만명으로 지난해 동기(약 47만명) 대비 130.6%나 증가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무인 환전 키오스크가 편의점 계산대에서 직접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외국인 고객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훨씬 편리하다"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이 일상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대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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