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내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한옥문 국민의힘 양산을 당협위원장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2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저서 '붉은 지붕'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영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정지훈 양산중앙교회 목사, 지역사회 각계인사,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장제원·백승헌 국회의원은 축전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을 통해 중앙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한 위원장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윤영석 의원은 축사에서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남은 3년 반 임기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세계 평화와 한반도 냉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힘을 싣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에서 한 위원장의 역할이 크다"며 "내년 총선에 큰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붉은 지붕'은 양산사람 한옥문의 삶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 위원장이 남해에서 태어나 어려웠던 유년 시절 성장 과정과 30여년 넘게 양산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피워낸 지역에 대한 애정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서술한 책이다.
또 경상남도의원 시절 양산은 물론 경남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생각을 제언했던 경남도의회 5분 발언과 도정질문 내용을 수록해 열정 가득했던 의정 활동이 담겨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학비를 위해 갖은 고생을 견디며 뒷바라지해준 할머니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드러내 잠시 좌중을 숙연케 만들기도 했다.
한옥문 위원장은 "우리 양산은 어느 한 시기도 쉽거나 편한 적이 없었지만 오늘의 양산은 '정체와 성장'이라는 변곡점에서 참으로 진중한 갈림길을 맞고 있다"면서 "오직 양산만 바라본 '양산바보'의 진심이 양산의 더 큰 성장과 양산 시민의 행복에 밀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서형수·김두관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양산을에서 연속해 당선된 것을 '잃어버린 8년'이라고 정리하며 "정치인 발끝은 항상 시민으로 향해야 하는 것이 진리인데 민주당 국회의원의 발끝은 서울로 가고 있다"며 "이는 시민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아주 나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양산 비전에 대해 한 위원장은 "양산은 동서 균형 발전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웅상의 백년대계를 위한 '도시철도 웅상선'과 '사송신도시' 조성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사송IC' 개설 실현에 정치권의 집중이 필요하다"며 "새가 비상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축만의 힘이 아닌 양 축의 고른 성장으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양산 시민이 살아가면서 비바람을 피할 든든하고 따뜻한 지붕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오직 양산을 바라보고 살아온 '양산바보' 한옥문이 양산과 시민 곁에서 든든하고 따뜻한 지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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