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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급병실 일당 한도 확대해 장기보험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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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도로 1일 병실료 최대 50만원까지 확대
"함께 구성된 담보가 정말 필요한지 잘 따져야"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가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 일당 한도를 많이 높였다. 담보의 한도를 한시적으로 높여 장기보험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는 24일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 일당을 한시적으로 50만원까지 올려 플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 일당은 상급종합병원 1인실에 입원하면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담보다. 상급 병실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1일 병실료가 40만~60만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삼성화재가 장기보험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인수기준을 조정했다고 관측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22일부터 이 담보의 가입 금액을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런 인수 기준은 다음 달 22일까지 적용한다. 적용상품은 건강보험과 어린이보험 2종이다.

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입원 일당은 한도가 높지만, 보험료는 1000원 미만이다. 높은 입원 일당 한도를 전면에 세워 다른 수익성 좋은 담보를 판매하는 전략이다. 지난 달 손해보험사들이 독감 담보의 가입 금액을 한시적으로 높여 상품을 대거 판매한 것과 유사하다.

입원 일당은 높은 자기부담금으로 모럴해저드 우려가 적다. 면책기간도 7일인 독감보험과 달리 180일이다. 손해율도 적은 편이다. 상급종합병원이 1인실 자체를 많이 운영하지 않는 탓에 환자들이 이용하기 어렵다. 수요보다 공급이 적어 이용 자체를 못하는 일도 많다고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입원 일당은 미끼고 수익성 좋은 담보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라며 "높은 입원 일당 한도보단 함께 구성된 담보들이 정말 필요한지 고려해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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