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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금통위 동결 전망…"국제 유가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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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전망 우세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7연속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에 유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전문가 13명 전원 '동결' 예상

26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13곳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전원이 기준금리 3.5% 동결을 예상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7연속이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95%로 전망했다. 내년 5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44%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으로 풀이한다.

유가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파급 효과는 예상보다 적은 편이다. 현재 서브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80달러 수준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약화했다"며 "만장일치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방향성을 점검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금리 사이클 길어진다

전문가 13명 중 4명은 내년 2분기, 9명은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점쳤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 시기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가나 가계부채도 변수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4%로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영향에다가 공공요금 인상, 농산물 등 가격 상승 영향에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물가안정과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고금리 장기화 방침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통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3분기로, 물가는 내년 5월부터 3%를 밑돌고 9월에 목표 수준(2%)에 도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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