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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강사' 전한길 "신용불량자 10년→연 매출 200억·세금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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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일타강사 전한길이 최대 30억원의 세금을 납부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에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공무원 한국사 강의 10년 연속 1위 일타강사 전한길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전한길은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 마음을 잘 안다"라며 "부잣집 사람들이 갑질하는 걸 많이 봐서 저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접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일타강사 전한길이 최대 3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일타강사 전한길이 최대 3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김종국이 전한길에게 "세금만 15억을 내신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전한길은 "올해 종합소득세 15억, 건강보험료 5200만원을 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한길의 연 매출은 200억으로 그는 최대 30억까지 세금을 내 모범 납세자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유명한 연예인들 세금 얼마 내는지 세금 순위가 나왔다. 나는 돈 많이 벌어서 세금 많이 내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며 "그게 로망이었다"고 했다. 이어 "세금을 내고 나면 순수익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소득의 50%가 세금이고 순수익은 10~20% 정도"라고 덧붙였다.

전한길은 한국사 스타 강사 이전에 신용불량자 생활만 10년 했다며 "사업 실패로 빚만 25억이었다"고 고백했다.

일타강사 전한길이 최대 3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일타강사 전한길이 최대 3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그는 "수능 강사로 잘 나가다가 명예를 얻고 싶었다. 그때 대구에서 가장 큰 학원을 인수해서 내가 학원 이사장이 됐다. 그리고 출판사를 직접 했다. 출판사 직원만 25명 이상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작정 사업을 시작했는데 쉽지 않더라"라며 "학원 마케팅을 했는데 교육과정이 바뀌었다. 교육 방송에서 70%를 제출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학생들이 교육 방송만 보고 그 책만 보니까 우리 책은 안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한길은 "3년 만에 학원을 접고 출판사도 망했다. 개인 부채만 25억이 됐다. 학원 규모가 크니까 그만큼 대출도 받을 수 있었던 거다"라며 "신용불량자 생활만 10년 했다. 아이들도 어린데 아내가 공무원이라 아내가 생활비를 다 벌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내게 어떤 어려움도 10년이 가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래서 10년 만에 갚았다"라며 "노량진에 올라와서 공무원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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