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금호타이어가 덴마크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Maersk)'와 물류 공급망 솔루션 분야 협력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머스크의 해상 운송 서비스 고객사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머스크가 제공하는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5년간 머스크의 4PL(4th Party Logistics, 4자물류) 솔루션과 3년간 국내 복합 운송 서비스를 이용해 자사 물류 공급망을 관리하게 된다. 머스크는 2024년부터 연간 40000 FFE(컨테이너) 이상의 금호타이어 화물을 관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협약으로 금호타이어는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가시성과 통제력을 갖춰 실시간 화물 추적과 관리가 가능해진다. 국내 복합 운송 서비스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운송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 전무는 "물류 파트너로서 머스크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토루 니시야마(Toru Nishiyama) 머스크 동북아시아 대표이사는 "본 협약을 통한 양사 간 파트너십의 확대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부응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에 있어 금호타이어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머스크는 고객의 물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하고 경로 최적화와 글로벌 공급망 병목 문제 감소를 통해 효과적인 엔드 투 엔드 재고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등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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