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비에이치가 디스플레이 물량 증가와 태블릿 OLED 확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해당 밸류에이션은 과거 비에이치가 모바일 OLED 디스플레이 기판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던 2017~ 2019년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 주가는 현재 모든 부정적인 요소들을 반영하고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 가능성은 부정적이나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경우 패널 공정 변화로 물량이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OLED가 태블릿으로 확대 적용된다는 점도 중장기 긍정적 요인”이라며 “향후 태블릿 라인업 추가, 노트북 확대 적용까지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성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태블릿 OLED 최종 고객사는 애플이다. 애플이 아이패드의 터닝포인트중 하나로 폴더블 아이패드를 거론하고 있어, 비에이치는 스마트폰용 기판의 수요 감소 우려보다 태블릿 향 수요 증가 기대감을 더 크게 가지고 있다.
비에이치는 최근 전장부문의 턴어라운드도 성공했다. 예상보다 수주 확대·외형 성장이 가파르며, 이 연구원은 2024년 이후로는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슈하 연구원은 “비에이치 디스플레이 고객사 물량 확대와 태블릿 OLED 기판 신규 납품, 전장사업성장에 힘입어 2024년 매출액 1조7836억원(전년 대비 12.1% 성장), 영업이익 1329억원(13% 성장)를 기록하며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 순이익 기준 7.4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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