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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포함 우리팀 선수들 배구 센스 좋지 않아"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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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퐁당퐁당.'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2라운드들어 연패에 빠지지 않고 있지만 연승으로 치고나가진 못하고 있다.

승리를 거둔 뒤 치르는 다음 경기를 상대에 내주는 승패승패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주포' 레오(쿠바)가 23점, 신호진이 7점을 올렸으나 대한항공과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대한항공전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상대 서브 공략이 좋았다. 매 세트마다 점수 차가 나다보니 대한항공 선수들이 더 강한 서브를 넣었다. 1세트 0-3으로 출발하면서부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이 22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러면서 "상대 블로킹도 좋았다. 여기에 우리 팀 리시브가 흔들렸다. 레오와 신호진 외에 공격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은 점도 패배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오기노 감독은 승패승패로 가는 흐름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팀 서브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작전과 계획대로 서브를 공략했다. 그런데 이후 수비, 블로킹 시스템이 좀 더 잘 이뤄졌다면 좀 더 나은 경기를 했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기노 감독은 쓴소리도 했다. 그는 "선수 개개인 레벨만 놓고 본다면 우리 팀 선수들이 V리그 남자부 7개팀 중 가장 떨어진다고 본다"면서 "레오도 당연히 포함된다. 배구 아이큐(IQ)와 센스에서 그렇다. 지난 6월 팀에 온 뒤 선수들과 함께 이 부분을 끌어올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다음 상대인 우리카드전(26일 장충체육관)은 하나의 팀으로 어떻게 나갈지를 알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배구 IQ에 대해 "각팀과 각 선수들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준비성이라고 본다"며 "경혐도 그렇고 여러가지 플레이 상황에 대한 처리나 짧은 순간에서 얼마만큼 빨리 판단하느냐로 (배구 IQ로)보고 있다. 배구를 직접 많이 하고 봐야한다. 배구는 모든 상황이 다 다르다. 같은 게 나오지 않는 종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한항공 승리 주역이 된 링컨(호주)는 "개인적으로 나의 배구 IQ는 좋다고 본다"고 웃었다. 그는 "퍼펙트한 선수는 아니지만 배구를 하는 동안 늘 스마트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이 22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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