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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발표 시점' 틸리카이넨·오기노 감독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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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홈 경기를 앞두고 안산 상록수체육관 인터뷰룸에서 선수단 미팅을 갖는다. 오기노 감독은 이자리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한다.

인터뷰룸에 배치된 화이트 보드에 오기노 감독이 직접 선수 이름을 적으며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알린다. 원정 때도 당일 경기 시작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선발 라인업을 알린다.

그런데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오기노 감독과 비슷하게 선발 라인업을 당일 선수들에게 통보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선발 출전 여부를 알리는 시점에 대해 밝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1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리자 벤치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1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리자 벤치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는 "따로 공지는 안해도 선수들 대부분이 눈치는 채더라"고 웃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인터뷰 전에 얘기를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 전 일어날 수 있는 변수 그리고 팀 연습 시 고정된 게 없으니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며 "선수들에게 '팀 연습 때 퍼포먼스를 보여 기회를 잡아라'는 의미를 주기 위해서라도 (선발 라인업)을 되도록 늦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와 관련해 선수 시절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긴장을 너무 하는 선수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주심이 경기 시작 휘슬을 부르기 바로 직전에 알려준 경우도 있었다. 세트 오더를 제출한 뒤 알리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웃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앞선 경기(18일 한국전력전)과 견줘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며 "그날 플레이가 좋지 않았는데(대한항공은 당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져 6연승 길목에서 멈춰섰다) 오늘(22일) 선수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코트로 나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조금 변화를 줬다"며 "어떤 선수가 먼저 나올지는 경기가 시작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기노 감독은 "직전 경기(현대캐피탈전)와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며 "아포짓으로 나오는 신호진의 공격력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왼쪽)이 2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레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왼쪽)이 24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레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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