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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닦은 물티슈로 정수기도 '쓱쓱'…황당한 정수기 관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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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가정집을 방문한 정수기 관리원이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은 뒤 바로 정수기를 닦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홈캠에 찍힌 정수기 관리원의 모습. 물티슈를 바지 속에 넣어 엉덩이를 닦고 있다. [사진=JTBC 캡쳐]
홈캠에 찍힌 정수기 관리원의 모습. 물티슈를 바지 속에 넣어 엉덩이를 닦고 있다. [사진=JTBC 캡쳐]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자택에 설치한 홈캠으로 정수기 관리원의 비위생적인 행동을 발견했다. 영상 속 관리원은 물티슈를 든 손을 바지 안에 넣더니 엉덩이 쪽을 닦았다. 이 행위는 세 차례 반복됐다.

당시 제보자는 베란다에서 스피커폰으로 업무 전화를 하면서 홈캠으로 이 상황을 지켜봤다고 한다.

제보자는 "아기들 때문에 집에 CCTV가 있다"며 "(관리원이)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고 코도 닦고 바닥에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황당해서 잘못 봤나 싶어 계속 봤다"며 "점검이 끝날 때 한 번 더 엉덩이를 깊숙이 닦았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그걸로 정수기를 닦았는데 어떤 사람이 이걸 쓰겠냐"는 항의에 "엉덩이를 닦은 게 아니고 등에 물이 튀어서 등을 닦은 거라고 한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본사 측에 해지 요청을 했지만 "원칙적으로 위약금 없이 해지는 어렵다"며 제품 교환을 제안했다. 이에 제보자가 "인터넷과 뉴스에 제보하겠다"고 말하자, 본사 측은 "예외 조항으로, 제 권한으로 해지해 주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제보자는 "언론에 제보한다는 말을 듣자 본사의 태도가 돌변했다"며 "본사의 대응은 소비자를 향한 기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영상을 보고 누리꾼들도 공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계약 해지 해주고 저런 직원은 바로 잘라버려야 한다" "매일 사용하고 본인과 가족들 체내로 들어가는 물이 나오는 정수기인데 위생에 더 신경써야 하지 않느냐" "업체는 저 직원이 그 동안 방문했던 고객들의 집도 다 전수조사해서 환불하고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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