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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옐레나 각각 27점 흥국생명, 정관장 꺾고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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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 4블로킹 포함 12점 활약 팀 승리 힘 보태…정관장 4연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연승을 6경기째로 늘렸고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흥국생명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흥국생명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17 21-25 25-19 15-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6연승을 거뒀고 9승 1패(승점25)로 1위를 지켰다.

반면 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덜미를 잡힌 정관장은 4연패를 당하면서 4승 6패(승점13)로 4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1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주포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앞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세르비아)가 각각 27점씩 올렸고 미들 블로커 이주아도 4블로킹을 포함해 12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정관장은 메가(인도네시아)와 지아(미국)가 각각 19점, 두 미들 블로커인 정호영과 박은진이 14, 11점을 기록했고 토종 스파이커 이소영이 12점을 올렸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정관장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했다. 23-23 상황에서 이소영이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해 24-23을 만들었고 다음 랠리에서 메가가 서브 득점을 내 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21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정관장이 3세트를 따내 세트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웃으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흥국생명은 새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주아의 속공과 서브 에이스, 옐레나의 후위 공격과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과 오픈이 연달아 통하며 9-2까지 치고 나가며 정관장 추격 의지를 꺾었다.

흥국생명은 13-9로 앞선 상황에서 옐레나의 오픈 공격이 통해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이주아가 메가가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21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타임 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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