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돼 조사를 받았다.
2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서 "황의조 선수가 고소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돼 지난 18일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 개막전 FC서울 대 인천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2-1로 서울이 승리한 가운데 황의조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f9dec6f7edee.jpg)
경찰에 따르면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관련된 고소·고발 접수 없이 경찰이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황의조를 피의자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6월 25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황의조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한 바 있다.
이에 황의조 측은 지난해 11월 자신이 휴대전화를 도난당했으며 이후 사생활 폭로 협박을 받아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 개막전 FC서울 대 인천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펼쳐졌다. 2-1로 서울이 승리한 가운데 황의조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d15e69ab33ad3.jpg)
한편 황의조 본인은 지난 조사에서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을 유포했던 A씨도 검거했으며 지난 16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라며 "유포한 사람과 (황의조를) 협박한 사람 모두 동일인으로 판단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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