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준석이 가는 길에 동참해 달라'며 지지자 연락망 구성에 나선 가운데, 하루 만에 3만 명이 넘는 지지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정오 기준으로 3만1000여명이 참여해 주셨다"며 지역별 등록자 수를 표시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각각 7454명, 7075명이 참여했고 대구와 부산, 경북, 경남, 인천 등에서도 1000명 이상이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온라인상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보겠다"며 "돈 안 드는 정치, 속도감 있는 정치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고도 썼다.
이는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함과 동시에, '친윤'(친 윤석열)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자신의 지지 모임에 '4200여 명이 버스 92대를 타고 모였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구글폼을 통해 연락처를 묻는 웹페이지를 공유했다.
그는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할 수 있다"면서 "수십 년간의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있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정치혁신'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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