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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29점 제 몫 한국전력, 대한항공 6연승 저지하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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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임성진·신영석도 39점 합작 소속팀 승리 힘보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연승으로 내달렸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력은 이날 대한항공에 화력대결에서 앞서며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4 30-28)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2연승을 올리며 3승 6패(승점9)가 되며 현대캐피탈(2승 7패 승점8)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5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에 막히면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대한항공은 6승 3패(승점19)로 2위는 지켰다.

한국전력 타이스(왼쪽)가 18알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두 팀 합쳐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임성진과 서재덕도 각각 15, 11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받쳤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이날 상대 공격을 6차례 가로막는등 13점을 올리며 한국전력 승리에 힘을 실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19점, 정한용이 12점, 링컨(호주)과 김규민이 각각 11, 9점씩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세트 중반부터 1~2점 차로 앞서던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연속 공격으로 22-19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도 곽승석의 공격과 정한용의 가로막기로 22-2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뒷심에서 앞섰다. 서재덕이 시도한 스파이크가 통하며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신영석이 정한용이 때린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 먼저 웃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만회했다. 임동혁이 힘을 내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임동혁은 해당 세트에서만 10점을 올렸다.

한국전력 신영석(오른쪽)이 18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블로킹 득점을 올린 뒤 웜업존에 있는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은 3세트를 따내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세트 초반 신영석이 대한항공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한항공 벤치는 정한용 대신 이준을 세트 선발로 투입하고 세터도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플레이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다.

큰 점수 차로 3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4세트들어서도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타이스 외에도 임성진의 스파이크가 통했고 세터 하승우의 2단 공격까지 성공, 세트 중반 17-12까지 달아났다.

대한항공도 그대도 주저 앉진 않았다. 정한용 공격과 타이스의 공격 범실 등을 묶어 19-19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디시 치고 나갔다.

서재덕의 블로킹에 이어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 대한항공 링콘이 공격 범실을 묶어 24-20을 만들며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1-24 상황에서 세트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링컨이 4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25-24로 앞섰다.

한국전력이 뒷심에서 앞섰다. 28-28에서 서재덕과 타이스가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18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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