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는 내년부터 디딤씨앗통장 가입대상과 연령이 확대된다고 18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까지 가입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정의 12~17세 아동‧가정위탁 아동‧시설입소 아동 등이었지만, 2024년부터는 주거‧교육급여 수급가정의 아동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가입 나이도 0세부터 17세까지로 확대한다.
디딤씨앗통장은 가입 아동이 월 5만원 이내 입금 시 정부매칭금을 2배 지원해준다. 5만원 이상 적립해도 최대 매칭금은 10만원이다. 매달 본인 적립 한도는 50만원이다.
매칭금은 17세까지 적립금에 대해 지급하고, 18세부터 24세까지도 매칭금 없이 적립할 수 있다.
희망자는 아동의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8세 이후에는 본인의 자립 용도에 맞게 해지해 사용할 수 있다.
24세 이후에는 용도와 상관없이 해지할 수 있다. 해지는 본인이 주소지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디딤씨앗통장 관련 예산액을 올해 12억원에서 2024년 29억원으로 증액한다.
이명희 시 아동지원팀장은 “보호대상 아동의 자립준비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진출, 자립 실현을 위해 디딤씨앗통장, 자립수당, 자립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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