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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에너지' 힘주는 두산…2027년까지 친환경사업 비중 8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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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지오솔루션-두산퓨얼셀 '수소 시너지' 기대…"탄소중립·에너지 안보 기여"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그룹이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를 4대 성장사업으로 정하며 집중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해 대형원전, SMR, 해상풍력 등 무탄소 발전 주기기 경쟁력을 높이며 공급을 늘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전경.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전경.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이미 지난해까지 친환경사업 수주 실적이 전체 수주 대비 73%를 달성한 상태다. 오는 2027년까지 친환경 사업 비중을 82%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풍력발전과 연계한 청정 수소 생산 시스템은 개발을 마쳤다. 원전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도 개발중이다. 아울러 청정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터빈은 2027년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무탄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신설 자회사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와 '솔루션'의 합성어 '지오솔루션'이다.

앞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써밋' 주제 발표자로 나서 "대형원전, SMR, 해상풍력 등을 통해 무탄소 전기를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수전해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각종 산업, 운송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선 수소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터빈에 공급해 다시 전기를 만들거나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분산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무탄소 기술을 앞세워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투자하고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사업을 맡는다. 이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사업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 및 배당 수익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지오솔루션이 설립되면 두산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중에서도 그룹의 수소에너지 담당 계열사인 두산퓨얼셀과의 사업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2019년 (주)두산의 연료전지 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나서고 있다. 수소 발전 연료전지를 비롯해 선박용 연료전지, 모빌리티 파워팩 등 수소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두산지오솔루션은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발전 기자재, 건설 등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며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G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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