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양해영 경상남도 진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16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1인 시위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를 위해 경남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등이 국회를 찾아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 의장은 이날 겨울비가 내리는 차가운 날씨에도 하얀색 우의를 걸쳐 입고 양손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며 결기를 내보였다.
앞서 조규일 진주시장도 지난 9일 국회 앞에서 '우주환경시험시설구축',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미래항공(AAV)산업 육성 위해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절실'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양 의장도 역시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미래항공(AAV)산업 육성' 등을 주장하며 우주항공청의 조기 설립과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남 지역에서는 11월 정기국회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다.
특히 법률 제정의 걸림돌로 여겨지던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쟁점은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이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이 되는 것으로 여·야간 합의가 성사되면서 일단락돼 통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양해영 의장은 "우주항공산업 컨트롤 타워이자 우리나라의 나사(NASA)가 될 우주항공청이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해야만 대한민국이 진정한 우주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경쟁력 있게 육성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면 지역 청년들이 우리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누리는 국가 균형 발전의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 의장은 1인 시위에 이어 지역 출신인 박대출 국회의원을 찾아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비해 진주·사천시를 잇는 국도3호선의 교통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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