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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사표’ 던진 후보군, 명함 돌리며 인지도 올리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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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용·김종천·권우문·정상모 등 주민 스킨십 늘려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광역시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후보군들이 명함을 돌리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총선용 명함 배포가 가능해지면서 정치 신인 등 출마 예정자들이 도심 곳곳에서 총선용 명함을 나눠주고 있다. 이들은 현역 의원을 비롯한 기성 정치인과 비교해 인지도가 낮아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부산 지역 사고당협(당협위원장이 없는 지역)인 북·강서구갑에선 손상용 전 시의원은 주민들을 만나며 명함을 수십장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는 항상 당신 편이요!”라는 멘트가 적힌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과 구민들을 위로하고 항상 같이하겠다는 손 전 시의원의 각오가 담겼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로고. [사진=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현재 이 지역구는 1년이 넘게 당협이 공석인 상태라 ‘당협 정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오랫동안 텃밭을 꾸려오면서 국민의힘에선 험지로 구분되는 곳이기도 하다. 내부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인 일명 ‘지역토박이’가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손 의원은 3선 시의원 출신으로, 북구에서 오랫동안 지역 밀착 활동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부산 금정구에는 백종헌 의원의 경쟁자로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이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백 의원은 의정 활동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공천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이에 맞서 김 이사장이 지역에서 음악회와 봉사를 이어가며 지역 정책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해운대갑의 경우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가 일찌감치 점쳐지면서 총선 후보군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전성하 부산광역시 투자협력관,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 박지형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 단, 대통령실 참모진 출마도 계속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어 앞으로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매립가스 탄소배출권 전문업체인 LF에너지를 이끄는 등 신산업 분야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한 점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투자협력관은 자신의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지형 변호사 역시 센텀시티와 해운대시장 등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거리 인사를 시작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의 경우 정치 신인이지만 지역민들과 스킨십을 늘려가며 인지도를 높인 사례가 있다.

기장군에서는 권우문 전 부경대 겸임교수가 주민들을 만나 명함을 돌리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권 겸임교수는 최근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로 구성된 모임인 부산정치혁신모임에서 정치 혁신과 쇄신을 위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지역구의 현직인 정동만 의원과 경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하을에서는 정상모 화신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있다. 정 교수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요구하며 배포되는 명함에 ‘사단법인 2030부산월드컵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 부산시협의회 고문’ 직함을 내세웠다. 그는 명함 배부가 가능해진 지난달 13일부터 이 명함을 들고 거리 인사를 돌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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